내연녀 바람 피운다고…차에 휘발유 뿌리고 현수막 걸고

충남 당진경찰서는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내연녀의 차량에 휘발유를 뿌리고 위협한 혐의(폭력행위 등)로 유모(55)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유 씨는 지난 2월 다른 남자를 사귀며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당진시 석문면 내연녀 김모(55) 씨가 운영하는 식당에 찾아가 김 씨의 차량에 휘발유를 뿌리는 등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씨는 또 김 씨가 다른 남자와 모텔에 갔다는 사실을 알고 내연녀가 운영하는 식당과 남자가 다니는 직장 인근에 두 사람이 불륜관계에 있다는 현수막을 내건 혐의도 받고 있다.

유 씨는 경찰 조사에서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것을 알고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유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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