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고교생, 담임살해 이유 '수업시간에 뺏긴 휴대폰 때문'

(中 CCTV화면 캡쳐)
지난 14일 중국에서 담임교사를 살해하고 달아나 충격을 줬던 고등학생 레이(雷)모군이 사건 발생 이틀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레이군이 16일 상하이 푸둥(浦東)에서 경찰에 자수했으며, 푸둥경찰이 사건관할지인 장시(江西)성 경찰에 이를 통보했다고 중국 신민망(新民網)이 이날 보도했다.

장시성 푸저우(撫州)시 린촨(臨川) 제2중등학교 고3학생인 레이군은 사건이 발생한 14일 수업 중 휴대전화기를 갖고 장난을 치다 교사에게 압수를 당했으며 담임교사 순(孫)모씨가 레이군의 부모에게 통보하려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군은 범행직후 도주했으며 공안의 추격을 받아왔다.

사건이 발생한 린촨(臨川) 제2중등학교는 장시성 우수학교로 선정된 지역 명문학교로 중국 대학입학시험인 가오카오(高考)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둬 '가오카오신화(高考神话)'란 별칭을 얻었다고 신민망은 전했다.

또 매년 10여명의 학생이 중국 내 최고명문대학인 베이징대나 칭화대, 홍콩 중문대 등에 진학해 장시성 10대 모범학교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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