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는 "채동욱 검찰총장 건과 민생문제 등 모든 것을 회담 시간을 넘겨가며 얘기했다"며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국정원 개혁특위를 수용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민주당의 발표를 들어봐야 한다"며 부정하지 않아 회담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김한길 대표는 "할 말은 다했다. 많은 말을 했지만 정답은 하나도 없었다"고 말해 회담 성과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양당 대표는 회담 직후 박 대통령을 배웅한 뒤 사랑재로 다시 들어가 회담 결과를 협의해 여야간 합의가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이처럼 여야 대표가 상반된 태도를 보이면서 정기국회 정상화 여부에 대한 답변도 곧이어 열릴 민주당 의원총회 이후로 미룰 수 밖에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