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14개 가입 후 고의사고…보험사기 일당 검거

여러 개의 보험에 가입한 뒤 고의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으로 수천만 원을 타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포항남부 경찰서는 보험 사기 혐의로 박 모(32)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배 모(3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 등은 보장성 보험에 14개나 가입한 뒤 지난해 6월 포항시 남구 오천읍 도로에서 전신주를 들이받는 고의 사고를 내 보험사로부터 치료비 등의 명목으로 7,7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가입 조건이 까다롭지 않은 ARS 보험 상품에 무더기로 가입한 뒤 가입 1주일여 만에 고의 사고를 내 보험금을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씨 등은 사고로 골절상을 입어 전치 5주에서 7주의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지만, 여러개의 보험에 가입한 뒤 곧바로 사고가 접수된 점을 의심한 금감원과 보험사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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