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에 따르면 조 씨는 16일 오후 3시 40분께 충남 서산시 팔봉면 호리 개목항에서 1.6t급 낚시어선으로 출항해 인근 해상에서 낚시하던 중 술을 마신 상태에서 오후 6시께 조타실로 휴식을 취하러 들어간 A(54·여)씨를 뒤따라 들어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이 배에는 선장 김모(72) 씨 등 모두 4명이 타고 있었다.
조 씨는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검거됐다.
낚시를 하던 이들 모두 선장 김 씨와 친분이 있는 관계였다.
해경은 조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배에 타고 있던 남성 2명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