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강의 경쟁에 '누드 강의'까지 등장

해당 강의 영상.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화면 캡처)
수 많은 인터넷 동영상 강의 업체가 생겨 조회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강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알몸 상태로 수업을 진행하는 강사까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각종 인터넷 게시판과 SNS등을 통해 일명 '누드 강의' 장면을 캡쳐한 사진이 확산 되고 있다.


A(27) 씨는 회원수 4만 6000여명의 인기 인터넷 강사다.

그는 자신의 인터넷 카페를 통해 한국사 능력시험 관련 동영상 강좌 약 100여건을 무료 제공 하고 있다.

A 씨는 이 가운데 '선사 시대의 문화와 국가의 형성' 이라는 주제의 동영상 4개 강좌에서 신체 일부만을 나뭇잎으로 가린 알몸 상태로 강의 하는 동영상을 찍어 공개했다.

이 동영상 강좌는 7천여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 했으며 수백개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 중에는 "왜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보기 안좋다", "야한 동영상 사이트에 들어온 줄 알았다"등의 반응들이 주를 이룬 반면 "재미있다", 오히려 이해가 더 쉽게 잘 된다"라는 반응도 보였다.

강사인 A 씨는 서울 모 대학 휴학생으로 선사시대 알몸강의 외에도 일제시대 강의에는 태극기를 휘두르며, 경제사 강의에는 몸에 돈을 붙이는 등 강의 주제와 관련된 옷차림으로 강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자신의 홈페이지에 신체 사이즈를 24·24·24라고 소개하는 한편 가슴사이즈는 A 컵이라고 장난스레 밝히기도 했다.

A 씨는 "수강생들의 흥미를 유도하기 위해 강의 옷차림을 바꾼다"며 "동영상 강의의 경우 파격적으로 할 수록 수강생들이 관심을 갖기때문에 수익과도 연결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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