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성은 20일 오전 8시 37분쯤 서울 영등포역 선로에서 서울을 떠나 부산으로 가던 KTX 열차에 뛰어들어 현장에서 숨졌다.
이 사고로 KTX 경부선 하행선 열차 운행이 20여분 가량 지연돼 열차 승객들이 천안역에서 차량을 갈아타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이후 영등포역의 KTX 경부선 하행선은 오전 9시 40분부터 정상운행되고 있다.
경찰은 "시신이 많이 훼손됐고 소지 물품이 없어 신원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스스로 투신한 점으로 미루어 자살로 추정된다"며 코레일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