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사냥이 끝났다"…'관상' 이정재 대사 유행어 조짐

수양대군 역 맡아 카리스마로 존재감 과시…28일 데뷔 20주년 특별전서 관객과의 대화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개봉 11일 만에 관객 600만 명을 동원한 영화 '관상'에서 수양대군 역을 맡은 이정재의 대사들이 유행어가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극중 수양대군은 영화가 시작한지 1시간여 만에 등장하지만 서늘한 눈빛과 비릿한 미소를 앞세운 카리스마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영화 속 이정재의 대사인 "호랑이 사냥이 끝났다" "내가 왕이 될 상인가" "수양대군 납시오" 등을 활용한 게시물까지 등장했다.
 
600만 관객 돌파 뒤 "한재림 감독님, 약속하신 디렉터스 컷 부탁 드려요"라는 요청 글도 올라오고 있다.
 
한편 서울 상암동에 있는 한국영상자료원에서는 이정재의 데뷔 20주년을 맞아 다음달 6일까지 '영원한 젊은 남자: 이정재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이정재의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관상 개봉 뒤 이정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의 필모를 상영하는 이번 특별전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며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28일 영화 '신세계' 상영 후 이정재가 직접 영상전을 찾아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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