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22일 일본 교세라돔에서 열린 세이부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나와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올렸다. 4회 선제 적시타 포함, 2루타만 2방을 날렸다.
전날 3안타까지 2경기 연속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때린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3할7리에서 3할9리로 올렸다. 또 최근 5경기에서 무려 11타점을 쓸어담으며 시즌 84개째를 기록했다.
1회 1루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힘을 냈다. 0-0이던 4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오카모토 요스케의 4구째 시속 142km 직구를 받아쳐 좌중월 2루타로 선제 타점을 올렸다.
6회도 장타를 뿜어냈다. 2사에서 이번에는 중견수 쪽 시즌 26호 2루타를 날렸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1-2로 뒤진 8회 2사 2, 3루에서는 고의 4구로 걸어나갔다. 그러나 역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타점에도 1-2로 역전패, 4연승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