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넓은 우주 공간에 제2의 지구별이 존재할까?”

SF영상축제서 외계행성 탐색현황 처음 공개

광활한 우주에서 제2의 지구별을 찾기 위한 국내 과학자의 외계행성 탐색 프로젝트가 처음 일반에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24일 개막되는 ‘제4회 국제SF영상축제’ 메인행사 중 하나인 <외계에서 또 다른 지구 찾기> 프로그램을 통해 외계행성 탐색에 대한 대한민국 천문과학계의 연구 현황과 핵심장비인 첨단 천체망원경 개발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최초로 공개한다.

이번 행사의 꽃은 우리나라 과학자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국내 최초 외계행성 탐색 전용망원경인 ‘KMTNet' 망원경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서 개발 중인 KMTNet 망원경은 2014년까지 1.6M 망원경을 칠레, 남아공, 호주에 설치하는 국내 최대 천문우주과학 프로젝트로이다.

남반구 하늘에서 잘 보이는 우리은하 중심의 별 1억 개 이상을 24시간 연속 모니터링해 외계행성에 의한 미세한 밝기 변화를 추적해 외계행성을 찾아낼 예정이다.

과천과학관은 KMTNet 망원경이 완성되면 매년 수백 개 이상의 외계행성을 발견해 천문우주분야의 선진국과 당당히 어깨를 겨누며 광대한 우주에서 제2의 지구별을 찾아내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계행성 탐사는 지난 1992년 美 코넬대 알렉산더 볼스찬과 국립전파천문대 데일 프레알이 펄사를 돌고 있는 두 개의 외계행성을 처음 발견한 이후 급진전하고 있으며, 올 7월 현재 세계적으로 908개의 외계행성이 발견된 상태다.

제4회 국제SF영상축제에서는 외계행성탐색 전용 KMTNet 망원경을 1/2 크기로 축소한 5M 크기의 거대한 모형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천문과학연구원 과학자들이 직접 참가해 KMTNet 망원경의 구동원리와 외계행성을 탐색하는 방법, 탐색사례 등을 상세하게 설명해 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계 최대급 망원경인 거대 마젤란 망원경(GMT)의 모형과 홀로그램도 함께 전시된다.

GMT 망원경은 8.2M 크기의 대형 거울 7개로 구성된 세계 최대급 25M 망원경으로 2020년 칠레에 설치되며, 미 카네기천문대 주도로 한국과 호주가 공동참여하고 있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제4회 국립과천과학관 국제SF영상축제 홈페이지 (www.gisf.org)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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