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챔피언' 앞둔 페텔, 싱가포르도 접수

13개 대회서 7승, 4년 연속 월드 챔피언 임박

F1 13라운드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 우승, 시즌 7승에 성공한 제바스티안 페텔(오른쪽 두 번째)은 4년 연속 월드 챔피언 등극을 눈 앞에 뒀다.(자료사진=LAT Photographics)

레드불의 제바스티안 페텔(독일)이 시즌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페텔은 22일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스트리트 서킷에서 열린 2013 포뮬러1(F1) 그랑프리 13라운드에서 1시간59분13초132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예선에서도 1위에 올랐던 페텔은 5.065㎞의 서킷을 61바퀴 도는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는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페텔에 무려 32초나 뒤졌다.

최근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며 시즌 7승을 챙긴 페텔은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에서 247점을 기록, 2위 알론소(스페인)와의 격차를 60점까지 벌리고 4년 연속 월드 챔피언 등극을 눈 앞에 뒀다.

팀 랭킹에서도 레드불은 377점으로 2위 페라리(274점)를 크게 따돌렸다.

시즌 14라운드 코리아 그랑프리는 다음달 4일부터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는 페텔의 4년 연속 월드 챔피언 등극의 중요한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