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무조건 20만원 드린다는 공약이 아니었다"

기초노령연금 공약후퇴 논란 해소에 진땀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황진환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공약 후퇴' 논란이 불거진 기초노령연금 문제를 놓고 '공약이 오해되고 있다'는 취지의 해명을 내놨다.

황 대표는 2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FM 98.1)에 출연해 "(기초노령연금) 공약 내용이 무조건 모든 분들한테 20만원을 드린다는 게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볼 때는, 공약 내용은 노령연금·장애인연금·국민연금의 통합을 법에 의해 단계적으로 한다는 취지였다"며 "기초연금법을 만들어서 법에 정해지는 대로 하겠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다만 현행보다 두 배정도를 수입으로 가지시게 해야 하지 않느냐", "연금액을 두 배정도로 올려드리는 것은 당이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도 했다. 하지만 큰 틀에서 '20만원 지급' 약속이 아니라, '연금 통합'이 공약의 핵심이라는 입장을 수차례 강조했다.

그는 "세수가 줄고 있고 세계 경제가 어렵고 복지축소가 전세계적 경향"이라며 "일차적으로 칠분위(70%)까지 두텁게 보호하고, 상위 계층은 자부담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정부안이 마련되고 있는 중인만큼 당정협의를 하고, 또 국회에서 (연금법 개정안을) 여야가 논의하면서 조정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