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프로젝트'의 고향, 전주에서 다시 본다

전북 전주에서 '천안함 프로젝트'를 다시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전북지역 4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전북시국회의는 오는 27일 전주 경기전 앞 광장에서 '천안함 프로젝트'를 상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천안함 프로젝트'는 이날 오후 7시 촛불집회에 이어 오후 7시 30분에 상영될 예정이다.

천안함 침몰 사건 의혹을 다룬 다큐영화 '천안함 프로젝트'는 지난 4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 영화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전주에서 시민들의 재상영 요구가 빗발치면서 이번 달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다시 스크린에 걸릴 예정이었지만 보수단체 등의 반발을 우려한 전주시의 반대로 무산되기도 했다.

시국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전북겨레하나 김성희 사무처장은 "진실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한 뜻을 모으고 촛불을 들고 있는 게 시국회의다"며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은 이런 노력의 일환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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