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4시간 비상국회 운영본부 본부장을 맡은 전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첫 밤샘을 한 뒤 가진 회의에서 “새누리당이 당색을 빨간색으로 바꾼 게 새빨간 거짓말을 위한 준비였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이같이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또 새누리당이 국회선진화법 개정을 주장하며 위헌 소송까지 준비하자 “지레 겁을 먹은 것이냐, 날치기 본능이 꿈틀거리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물리력과 날치기가 난무하는 국회로 후퇴하자는 것이고 반민주·반서민 입법을 강행하겠다는 검은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어느쪽이든 꿈도 꾸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민주주의와 민생을 살리는 법안을 막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