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소심 선고 앞둔 고영욱, "2차 반성문 제출은 자발적 의지"

변호인 측 "고영욱 씨의 제안으로 반성문 제출"…감형될까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 추행 혐의로 구속된 방송인 고영욱이 항소심 공판을 앞두고 반성문을 제출했다.

고영욱은 항소심 공판을 나흘 앞둔 23일,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지난 6월 항소심 첫 공판을 앞두고 반성문을 쓴 것에 이어 두 번째 반성문이다. 이는 고영욱의 제안으로 제출됐다.


고영욱의 변호인은 "고영욱 씨가 먼저 반성문을 쓰겠다고 하시더라. 본인이 직접 반성문을 작성하고 제출해 읽어보진 못했지만, 죄를 뉘우치고 반성한다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고영욱은 원심에서 1건의 성폭행과 2건의 성추행 혐의를 모두 인정받아 징역 5년에 정보공개 7년, 전자발찌부착 10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에서 고영욱은 2건의 강제 추행 혐의는 인정하지만 성폭행 혐의에 대해선 여전히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때문에 변호인은 "반성문의 내용도 2건의 성추행 혐의에 대한 반성이다"며 "성폭행 혐의가 무죄인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고영욱의 항소심 선고는 27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