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26일 우윳값 인상계획 보류"

남양유업은 26일 우윳값을 ℓ당 220원 올리려던 계획을 보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남양유업의 우윳값 인상은 다음 달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대형마트와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아 당초 내일 가격을 올리려던 계획을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관계자도 "오늘 저녁까지도 남양유업에서 우윳값 인상 공문이 접수하지 않아 내일 남양유업 우윳값은 올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빙그레와 푸르밀의 우유가격은 26일부터 오른다. 빙그레는 ℓ당 170원, 푸르밀은 150원 인상한다.

한국야쿠르트도 다음 달 1일부터 대표 제품인 '하루우유 프리미엄 930'을 기존 2천600원에서 200원 오른 2천8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우유는 원유가 인상 후 논란 끝에 지난달 30일부터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흰우유 가격을 ℓ당 2천250원으로 220원 올렸고, 매일유업은 24일부터 200원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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