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관계자는 "대형마트와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아 당초 내일 가격을 올리려던 계획을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관계자도 "오늘 저녁까지도 남양유업에서 우윳값 인상 공문이 접수하지 않아 내일 남양유업 우윳값은 올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빙그레와 푸르밀의 우유가격은 26일부터 오른다. 빙그레는 ℓ당 170원, 푸르밀은 150원 인상한다.
한국야쿠르트도 다음 달 1일부터 대표 제품인 '하루우유 프리미엄 930'을 기존 2천600원에서 200원 오른 2천8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우유는 원유가 인상 후 논란 끝에 지난달 30일부터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흰우유 가격을 ℓ당 2천250원으로 220원 올렸고, 매일유업은 24일부터 200원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