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국민 2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글, 한글날에 관한 조사'를 벌인 결과, 한글날이 공휴일이 아니라고 응답한 사람이 31.5%에 달했다.
한글날은 국경일이자 공휴일이라고 정확하게 답한 이는 52.2%였고, 7.3%는 국경일은 아니지만 공휴일이라고 응답했다.
한글날이 훈민정음 반포일을 근거로 삼은 사실을 아는 이는 57.8%였다.
32.3%는 훈민정음 창제일이라고 답했고, 세종대왕 탄신일이라고 답한 이도 1.2%였다.
8.7%는 정확하게 모른다고 했다.
한글 창제년도(1443년)와 반포년도(1446년)를 정확하게 답한 이는 34.7%였고, 15세기 훈민정음 반포 당시(28자)와 지금의 한글 기본 낱글자(24자)의 수를 정확하게 아는 비율은 55.8%였다.
응답자는 국민이 모두 알아야 할 한글 상식으로 한글날의 의미,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역사적 배경, 한글 창제 원리 등을 꼽았다.
문체부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누구나 알아야 할 한글이야기 10+9'를 제작해 배포하고 문체부 홈페이지(http://www.mcst.go.kr)에도 게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