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6일 이런 내용의 2014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모의평가에서 영어 A형의 표준점수는 145점, B형은 135점이었다. A형이 B형보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10점 높았다.
지난 6월 모의평가 때 보다 A형과 B형간 점수 차이가 1점 줄었다. 영어 1, 2등급을 구분하는 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A형 134점, B형 128점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 중상위권 학생들이 몰린 영어 B형보다 하위권 학생들이 몰린 영어 A형의 평균점수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의 경우 A형과 B형간 난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어려운 B형을 포기하고 A형을 선택한 수험생이 증가했다.
영어 B형 선택비율은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82.3%를 기록했으나 9월 모의평가에서는 75.1%, 올해 수능에서는 68.2%로 낮아졌다.
수학은 A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144점, B형은 133점으로 11점 차이가 났다. 1, 2등급을 구분하는 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A형이 138점, B형이 131점으로 나타났다.
국어 A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2점, B형은 129점이었다. 1, 2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A형은 128점, B형은 126점이었다.
평가원은 9월 모의평가는 6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B형은 기존 수능 수준으로, A형은 B형보다 쉬운 수준으로 출제한다는 출제방향을 따랐다고 설명했다.
평가원은 올해 수능의 출제방향은 수험생의 학습 부담을 줄이고 수험 준비의 혼란을 막기 위해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 제시된 기본 방향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