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언주 의원은 26일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민연금 연령별, 납부기관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20대 8명, 30대 63만396명, 40대 209만6068명, 50대 200만4036명, 60대 2892명 등 모두 473만3400명이었다.
이 가운데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20년을 넘어 10만원의 기초연금을 받는 인원은 127만7482명이었다.
앞서 정부는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11년 이하면 월 20만원, 12년 이상부터는 1만원씩 깍여 20년을 넘으면 1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기초연금안을 전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정부의 기초연금안은 국민연금 장기가입에 대한 유인을 약화시켜 국민연금의 근간을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복지 공약 뒤집기로 인해 가장 열심히 경제활동을 하는 40∼50대는 혜택을 거의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