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내달 1일 '채동욱 사태' 긴급현안 질의(종합)

정기국회 의사일정 합의…국감 다음달 14일부터 20일간

13일 오후 사퇴 발표를 한 채동욱 검찰총장이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을 나서고 있다. 송은석기자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27일 '채동욱 검찰총장 사태'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를 열기로 하는 등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새누리당 최경환,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와 윤상현·정성호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의사일정 합의안에 서명했다.

합의 내용에 따르면 여야는 오는 30일, 다음주 월요일부터 모든 상임위 활동을 정상화한다. 아울러 이날 본회의를 열어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등을 처리한다.

채동욱 검찰총장 관련 사안을 다룰 긴급 현안질의는 10월 1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10월 7~8일 각각 실시한다.

2012회계연도 결산 의결은 11월 8일, 2013년도 국정감사는 10월 14일부터 11월 2일까지 20일간 하기로 했다.

201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은 11월 11일 이뤄진다.

아울러 대정부 질문은 11월 12일부터 5일간 실시하고,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9월 30일부터 12월 10일까지 총 9회 열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당초 민주당이 요구한 '채동욱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 국가정보원 개혁 특위 설치 등 2가지 요구사항에 대해 수용불가 입장이었다.

그러나 협상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긴급 현안질의는 실시하되, 국정원 개혁 특위 문제는 계속 더 논의해 나간다는 데 양당이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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