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사정이 이렇다 보니 32강 조별리그가 한창 진행 중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기대보다는 걱정이 많다. 그런데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물려받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아예 선을 그었다.
지금의 선수 수준으로는 우승이 쉽지 않다고 말이다.
모예스 감독은 29일 영국 언론 '데일리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5~6명의 월드클래스 선수가 있어야 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5~6명의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유했다. 우승하기 위해서는 그 정도 스쿼드가 갖춰져야 한다.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도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모예스 감독은 맨유를 언급하며 "우승하기 위해서는 그 정도 레벨을 갖춰야 하지만 우리는 아직 부족하다. 우리는 경험 그리고 세계적인 수준이거나 그에 근접한 다수의 선수들을 갖고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