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밀양 송전탑 갈등해소 특별지원협의회의 특별지원안에 따라 합의서를 제출한 밀양송전선로 경과지 중 부북면 2개 마을에 대해 첫 번째 세대별 개별지원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별지원은 지역특수지원비의 40%를 세대별로 균등하게 배분해 지급되는데, 이번에 합의마을 중 첫 번째로 지급되는 2개 마을의 개별지원금 총액은 3억2천400만원이다.
가구별 보상액은 차이가 있지만, 평균 액수는 가구당 520만원이다.
지급은 입금할 계좌이체거래 약정서가 마을별 기준가구수의 50%이상이 제출될 시 약정은행으로 개별 입금되며, 1, 2차로 나누어 분할 지급될 예정이다.
한전은 합의한 다른 마을에 대해서도 차례로 개별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밀양 송전탑 반대대책위는 30개 마을 가운데 절반인 15개 마을이 보상안에 합의했다고 밝힌 한전의 주장에 대해 합의했다는 마을 대부분이 합의 절차와 내용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