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비율 가장 높은 한국에서 여성다움은 무엇인가?

(사진=네이버 블로그)
과연 여성다움이란 무엇인가?

미국 유력 온라인 뉴스매체인 허핑턴포스트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김지희, 마리킴, 이혜림 등 3명의 우리나라 여성 작가를 소개했다.

‘K-Surrogates’로 이름지어진 전시회는 인위적으로 향상시킨 플라스틱 원더랜드(plastic wonderland)를 나타내는데, 충격적이면서도 매혹적이다.

이들 세 명의 예술가들은 일련의 그림과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 3D 만화영화를 통해 여성에 대한 이해를 형성하는 영향력을 탐구하기 위해 시도했다.

전시회는 뮤직 비디오와 만화, 사이버 문화, 패션잡지, 미에 대한 서양적 이상에서 취한 다양한 문화적 코드를 소화해 토해낸다. 동시에 이들 다양한 심미적 영향력이 세계에서 성형수술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탐구한다.


이들 예술가들은 한국과, 보다 넓은 아시아 사회에서 높이 평가되는 여성과 여성다움의 이상화된 개념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이혜림은 미와 자성에 대한 기술(technology)의 영향을 조사한다. 그녀의 예술작품은 토끼(TOKI)라는 만화영화 캐릭터를 중심으로 삼았다.

김지희의 작품들은 완벽해진 외모와 텅빈 내면 사이의 거리를 강조하며, 부자연스럽게 웃고 있는 젊은 여성들을 묘사하고 있다.

마리킴의 작품들은 부자연스럽게 큰 눈을 한, 동서양의 미에 대한 이상형의 혼합물이 강화된 ‘아이돌(Eyedolls)’을 중심으로 삼았다.

큐레이터인 개리 크리머쉬모이즈는 “전시회에서 쓰인 개념은 세계적인 정통성을 따르지 않는 독창적인 한국 문화와 예술적 비전을 미국에서 보여주기 위한 열망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전시 중인 각각의 작품은 다양한 사회적, 문화적 코드들과 맞물려 있는데, 이들은 불가피하게 아시아 만화(혹은 만화영화), 사이버 문화속의 다양성, 뮤직 비디오, 이상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동서양의 관념, 그리고 최근 한국과 아시아 국가에서의 성형붐과 같은 비교문화적인 관련성(references)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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