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사퇴 종용…홍준표 전횡 갈수록 심각"

홍준표 경남지사가 직접 경상남도 자원봉사센터장 사퇴를 지시했다는 공무원의 발언이 녹취록으로 확인되면서, 이에 대한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경남여성단체연합은 1일 성명을 내고 "임기가 보장된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 센터장에 대한 중도 사퇴요구를 철회하고 직권남용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연합은 "언론에 보도된 일련의 사태들을 볼 때 도지사의 전횡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이제는 민간영역인 임기가 보장된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장의 자리까지도 내 놓으라고 온갖 회유와 협박으로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합은 "김현주 센터장이 자원봉사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온 것에 대한 합당한 인정과 예우는 해 주지는 못할지언정 중도사퇴를 요구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최소한의 양심을 저버린 행위다"며 "중도사퇴 압력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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