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군 65주년 국군의 날인 1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에서 펼쳐진 시가행진에서 국산 지대지 순항(크루즈)미사일 '현무-2'와 '3'가 일반인들에게 최초로 공개되고 있다. 이번 시가행진은 지난 2008년 이후 5년만에 전차, 장갑차, 미사일과 4500여명의 병력이 참가, 서울역-서울시청-세종로-종각역 사거리-동묘앞 일대에서 펼쳐진다. (윤성호 기자) 1일 건군 6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정밀 타격 장거리 미사일 등 신형 전략무기가 대거 일반 국민들에게 선보였다.
북핵 위협에 대비해 도입한 이들 전략무기들은 그간 영상으로만 공개됐지만 이번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탄도미사일 현무2, 장거리 순항미사일 현무 3는 지난해 4월 북한의 위기조성 국면 때 영상으로 공개된 적이 있다.
사거리 300km의 현무Ⅱ는 축구장 열개의 면적을 파괴할 수 있다.
바퀴 8개 달린 이동식 발사차량에 탑재된 현무Ⅲ는 사거리 1,000km 이상으로 위성항법장치에 의해 북한 전역을 사정권으로 핵심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서북도서에서 적의 해안포를 정밀 타격하는 스파이크 미사일도 이번에 처음 공개됐다.
사거리 280km의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인 슬램-ER, 중거리 공대지 팝-아이, 정밀 폭격이 가능한 J-DAM, 적 미사일을 요격하는 패트리엇2 등의 공군 미사일도 등장했다.
함정에서 발사하는 함대지 미사일 '해성'도 일반인에게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감시정찰, 지뢰탐지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견마로봇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