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기초연금안, 朴 대통령 용기있는 결단"

"복지 사각지대 어르신 보탬 되고자 설계" 정부의 기초연금안 지지

새누리당 최고위원·중진의원들이 2일 정부가 발표한 기초연금안을 지지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높게 평가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노인의 날'임을 언급하며 "노인 문제가 국가적 책무로 다가오면서 노인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일깨우고 국가적 대책을 주도면밀하게 마련하는 데 더욱 힘을 쓸 때"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어 "독거노인의 사회적 보호에 소홀히 해선 안된다"면서 "새누리당은 독거노인 보호, 노인일자리 확대, 노인질환 보험 확충 등 노인복지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우리나라 노인 복지 수준이 낮다"면서 "이러한 복지 사각지대의 어르신들의 생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차원에서 정부의 기초연금안을 설계됐다"고 정부의 기초연금안을 적극 지지했다.

그러면서 "재정상황과 미래 세대의 부담 가능성 등의 문제로 공약이 일부 조정되긴 했지만 어르신들의 노후에 보탬이 돼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은 진심"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한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국민의 60%는 기초연금 조정에 공감하고 60대 이상 어르신들의 대다수가 (정부의 기초연금안을) 찬성한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5선의 정의화 의원은 "공약은 지키는 것이 맞지만 무모하게 실천하려고 하는 것은 더 큰 재앙이 될 수 있다"면서 "특히 재정과 관련된 공약은 재정 여건을 봐 가면서 도저히 어렵다면 수정하고 보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박 대통령의 용기있는 결단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4선의 정병국 의원도 "노인의 날 행사를 다니면 무슨 말을 할까, 어떤 반응이 나올까 걱정하는데 어르신들이 괜찮다고 한다. 일각에선 경기도 모 지역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정부의 기초연금안 결정을 비판하다 끌려내려왔다는 이야기가 들린다"고 상황을 전했다.

정 의원은 또 "당사자는 괜찮다고 하는데 이것을 정치권에서 정치적 접근을 하는 야당의 행태에 대해 당 차원에서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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