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회 "서청원 공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참담한 심정"

"지역 당직자·화성시민 등과 상의해 거취 결정"

오는 30일 열리는 경기 화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공천을 신청했던 김성회 전 한나라당 의원이 3일 밤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경기 화성갑 후보로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를 확정한 데 대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공천에서 탈락한다는 것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당의 결정에 당혹스럽고 놀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지금까지 화성과 당, 그리고 국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고 언제나 어렵고 힘든 사람들의 편에서 일했다"면서 "때문에 누구보다 지역기반이 튼튼하고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향후 거취와 관련해 "지역의 당직자 및 당원 동지들 그리고 저를 지지하고 사랑해 주시는 화성시민들과 상의해 차후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