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개별 국회의원 요구 국감자료 주지마라"

홍준표 경남도지사. (윤성호 기자/자료사진)
홍준표 경남지사가 경남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앞두고, 개별 국회의원들이 요구하는 자료는 제출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경상남도는 지난달 27일 도 본청 모든 실과장과 직속기관장, 사업소장들에게 '2013 국정감사 요구자료 대응방향 통보'란 제목으로 도지사 명의의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서 홍 지사는 "국회의원이 개별적으로 요구하는 자료와, 자치사무에 대한 요구에는 자료를 제출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공문에 첨부된 '대응방향(9월 25일 도지사 지시사항)' 문건에서도 "위원회 의결(위원장 명의)을 거쳐 요구하거나 중앙부처에서 자료를 요구하는 경우에만 자료를 제출하고, 자치사무는 자료를 제출하지 말 것"을 지시하고 있다.

이 문건은 "기존에는 의원 개별적으로 요구한 경우에도 자료를 제출했고, 관례적으로 자치사무나 위임사무 구분없이 자료를 제출했지만, 이는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는 것이고 자치권의 중대한 침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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