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외 출생아 1만명 넘어서…12년만에 2배가량 증가

유승희 "사회적 편견 등 인식 전환·보호에 정부가 나서야"

결혼하지 않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혼인외 출생아가 10여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하며 1만명을 넘어섰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민주당 유승희(서울 성북갑)의원이 통계청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혼인외 출생아 수는 2000년 5540명에서 2012년 10144명으로 12년만에 83.1% 증가했다.

혼인외 출생아는 2009년 8680명, 2010년 9639명, 2011년 9959명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승희 의원은 "해마다 늘어나는 혼인외 자녀와 한부모가족은 여전히 사회적 편견과 따가운 시선을 견뎌야 하는 실정"이라며 "이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여성가족부 차원의 정책을 수립하고 정부가 나서서 혼인외 자녀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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