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화려한 막을 열며 전세계 게임팬들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롤드컵이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스테이플센터에서 5일 낮 12시 결승전을 갖는다.
이번 결승전에는 한국팀인 SK텔레콤T1이 진출해 중국팀인 로얄클럽 황주와 맞붙는다.
SK텔레콤T1은 지난 토요일에 진행된 롤드컵 준결승에서 나진 블랙 소드를 접전 끝에 누르고 결승전에 안착했다.
SK텔레콤T1은 이번 대회 조별 풀리그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하며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준결승에서도 최종 5세트까지 가는 팽팽한 승부속에서 뛰어난 집중력과 컨트롤로 나진 블랙 소드를 상대로 역전승을 일궈내는 등 약점이 없는 한국 최강팀으로 불리고 있다.
로얄클럽 황주는 중국 대표를 뽑는 지역 예선에서 패자조까지 밀려나는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강호들을 제압하고 우승후보였던 OMG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0으로 완승을 하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번 롤드컵에서 우승한 팀은 상금 100만 달러(한화 약 10억 7500만원)를 차지하게 되며 최고팀을 상징하는 트로피인 '소환사의 컵'이 증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