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추월은 몇번이나?

DRS존 2개로 확대 추월 40회 넘길 듯

F1 머신들이 턴구간을 지나 추월구간으로 접어들고 있다.
올 시즌 영암인터네셔널 서킷에는 처음으로 두 개의 DRS 존이 사용된다.

DRS는 드라이버 조작에 의해 뒷날개 각도를 임의로 변화시켜 공기역학적 이점을 얻을 수 있도록 한 장치로 지정된 지역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보통 추월 할 때 많이 쓰인다.

영암서킷은 그동안 턴2 구간이 지난 뒤 바로 DRS존(DRS ACTIVATION)을 두었으나 2013대회에 처음으로 두 개의 DRS ACTIVATION을 사용하게 됐다.

두 개의 DRS존에 주목하는 이유는 F1 레이스에서 최고의 스릴을 제공하는 추월을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2012 F1코리아 그랑프리에서는 모두 27회의 추월이 있었고 이 가운데 17회가 DRS존에서 이뤄졌다. DRS존 추월이 63% 이른다.

따라서 올해 코리아그랑프리에서는 적어도 40회가 넘는 추월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두 개의 DRS 존이 사실상 이어져 있고 새로 추가된 DRS존이 메인 그랜드스탠드 앞 핏 스트레이트여서 레이스 중 DRS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3만 명의 메인 그랜드스탠드 관중에겐 더욱 빠른 스피드와 화끈한 볼거리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0년 대회이후 한번도 폴포지션(예선1위)에서 우승자가 나오지 않는 한국대회의 징크스, 추월이 매우 어렵지는 않은 전형적인 '틸케스타일' 서킷인 영암서킷에서 올해도 거침없는 질주와 추월을 만끽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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