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민주당 이석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해병대의 위장망 보유 정수는 1만1천891세트이나 올해 8월 기준 7천765세트(65%)만 확보하고 있다.
그나마 5천356세트는 폐품등급인 D등급으로 실제 확보율은 21%에 불과한 실정으로 분석됐다.
육군도 14만9천946세트의 위장망을 보유하고 있어 정수(21만1천753세트) 대비 확보율이 71%이고, 폐품등급을 제외한 실제 확보율은 64.5%에 그쳤다.
공군은 2만5천975세트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나 실제로는 1만7천17세트(65.5%)만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군만 보유 정수인 1천305세트를 모두 확보하고 있었다. 공군과 해군은 폐품등급 위장망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이 의원은 "위장망은 적의 공격으로부터 아군의 물자 및 생명을 보호하는 가장 기초적인 수단임에도 이를 제대로 확보하고 있지 못한 것은 문제"라며 "이른 시일 안에 확보 방안을 마련해 소중한 우리 군인의 생명보호와 막대한 혈세가 투입된 장비의 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