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이에 따라 8~9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남해안과 경상남북도 및 영남, 영동 지방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나스는 서귀포 인근 해역까지 북상한 뒤에 방향을 틀어 8일쯤 부산 남동쪽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나스는 6일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36m, 강풍반경 330km의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했다.
기상청은 남해안과 동해안에 해일 피해도 우려되는 만큼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이날 오전(현지시간) 상륙한 다나스는 시속 30km로 서북서진함에 따라 필리핀 서부 팔라완과 비사야제도, 남부 민다나오 일대에는 천둥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기상당국은 다나스가 필리핀 본토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고 7일 필리핀 인근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