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싱글앨범으로 돌아오는 가수 박지윤이 윤종신 소속사 미스틱89와 손잡은 이유를 공개했다.
박지윤읜 최근 진행된 패션매거진 '더블유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앨범을 혼자 만들면서 하고 싶었던 음악은 충분히 했다며, “이제 가수로서의 역할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좋은 프로듀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윤종신과 함께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박지윤은 타이틀곡에 대해 경쾌한 팝이라고 소개하며 “이전에는 내 머릿속에 비워진 상태로 누군가 옷을 입혀줬다면, 지금은 이걸 내가 어떻게 소화해낼 수 있는지 스스로 잘 알고 있다. 댄스를 한다 해도 이전과는 전혀 다른 느낌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함께 일했던 두 프로듀서에 대해서는 “박진영은 자기 색깔이 강하고 그 색깔을 뮤지션에게 능숙하게 입힌다면, 윤종신은 그 뮤지션이 갖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내공을 가졌다”라고 스타일을 분석했다.
고교 재학 중인 16살에 데뷔한 박지윤은 일찍 데뷔 해 섹시 컨셉트의 노래와 퍼포먼스를 소화하느라 피로를 느낀 것도 사실이지만 뒤늦게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을 스스로 찾아가면서 뮤지션으로서 성장하고 새로운 재미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박지윤은 “인생은 진짜 30대부터인 것 같다. 아무것도 모르고 철없이 할 때와 뭔가 알고 말 한마디를 하고 노래를 한 곡 부르는 느낌은 무척 다르다”며 성숙하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어린 나이에 화려한 삶을 누리고 있는 아이돌 후배들에 대해서는 “자신의 길을 잘 찾고, 그 길에 도움이 될 사람을 만나기 바란다” 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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