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부 길들이기..."군수뇌부 3명 강등"

"군부 장악력을 확대하기 의도"

김정은 제1비서와 군부 인사들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모습(사진=노동신문)
김정은 제1비서의 군부대 시찰을 자주 수행하던 북한군 일부 장성들의 계급이 강등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10일 새벽 0시 김 제1비서와 인민군 지휘관들이 함께 참배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 가운데 최근까지 인민군 중장 이었던 윤동현, 렴철성, 김수길 등이 소장으로 강등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들 3명은 올들어 김 제1비서의 군부대 시찰을 자주 수행하던 인민무력부 소속의 인사들로 알려졌다.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은 8개월여만에 2계급이나 강등됐다.

김정은 체제이후 장성들에 대한 잦은 강등과 복권이 계속되면서 김영철 정찰총국장이 2012년 11월 대장에서 중장으로 2계급 강등됐다가 올해 2월 대장 계급으로 복귀했다.

최룡해 총정치국장도 2012년 12월 군 차수에서 대장으로 한 계급 강등됐다가 2013년2월 차수로 복귀되는 등 2012년8월 이후 군 핵심인물 8명의 계급이 강등됐고 이가운데 4명은 복권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정일 위원장 시기에도 군 인사 강등복권되는 사례가 있었다"며 "군의 잦은 인사와 강등, 복권은 군부 장악력을 확대하기 의도"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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