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있는 네이마르는 10일 경기도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자체 훈련 도중 동료와 충돌해 부상을 당했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의 지휘 아래 11명씩 나뉘어 실전에 가까운 연습경기를 치르던 도중 네이마르는 엔리케(팔메이라스)와 충돌, 그라운드에 나뒹굴었다. 키가 175cm로 크지 않은 체구의 네이마르는 자신보다 10cm 가량 큰 엔리케와 충돌하자 그대로 쓰러졌다.
연습이었지만 실전 못지 않은 강도의 훈련이었던 탓에 앞서 여러 동료들도 같은 상황이 나왔지만 방한 멤버 가운데 몸 값이 가장 비싼 네이마르가 쓰러지자 곧바로 훈련이 중단됐다.
브라질 축구대표팀과 동행한 현지 취재진도 예상하지 못한 네이마르의 부상 우려에 크게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네이마르는 '홍명보호' 선수 전체의 몸 값을 더한 것과 비슷한 5000만 유로(약 730억원)의 엄청난 몸 값을 자랑한다. 한동안 그라운드에 누워 치료를 받던 네이마르는 결국 훈련에서 제외됐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였지만 선수의 몸 상태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빠진 것으로 보여진다. 네이마르는 다소 불편한 기색으로 곧바로 라커룸으로 돌아갔고, 브라질은 그대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이 끝난 뒤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네이마르의 부상이 경미한 수준이라고 알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