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1호선 부산시공 확인…부산시, 뒤늦게 시정 검토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구간 공사 가운데 '가시설 공사'가 설계도면(시방서)과 다르게 시공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지하철 1호선 연장구간인 다대선 공사 현장에서 부실시공이 확인됐다.

부산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의에 나선 창조도시 교통위원회 노재갑 의원(민주당)
은 10일 부산지하철 1호선 다대선 공사의 부실시공 문제를 제기했다.

노의원은 질의에서 직접 현장을 확인 결과, '가시설공사'가 설계도면과 다르게 시공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이와 관련해 "현장 건설책임자는 문제가 있는 부분에대한 공사비만 공제하고 지급하면 된다는 터무니 없는 답변을 늘어 놓았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지하철 공사를 부실하게 하고도 책임회피성발언으로 일관했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노 의원은 "특히, 가시설 비용이 전체공정의 30~50%에 이르지만 공사후 철거된다는 점에서 사고가 나지 않으면 넘어가는 완전범죄를 노렸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허남식 부산시장은 감사와 조사를 통해 상황을 확인한 뒤 문제가 있는 부분을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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