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부 사범에게 폭행 당한 중학생 숨져…경찰 조사

충북 청주의 한 중학교 학생이 고등학교 검도부 사범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뒤 갑자기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오전 8시 50분쯤 청주시 봉명동의 한 주택에서 중학생인 A(15)군이 숨져 있는 것을 어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군의 어머니는 "자고 있는 아들에게 이불을 덮어주려고 했는데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A군은 이날 새벽 청주의 모 고등학교 강당에서 A군의 어머니로부터 훈계를 부탁받은 검도부 사범에게 수시간 동안 폭행을 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을 폭행한 사범을 상대로 폭행 경위 등을 확인하는 한편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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