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현장 알려주려고…트럭의 '훈훈한' 끼어들기 화제

(유튜브 영상 캡처)
빗길 운전 중 포착된 트럭 운전수의 배려가 네티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줬다.

한 승용차의 블랙박스에 찍힌 이 영상은 10일 각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됐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도로를 승용차가 달리고 있다. 와이퍼가 움직이는 유리창 너머 바로 옆 차선에는 큰 트럭이 보인다.


높은 속도로 달리고 있던 승용차는 금방 트럭 옆까지 따라잡는다. 그런데 이 트럭이 커브길에서 갑작스레 차선을 살짝 넘어와 끼어드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

트럭은 차선을 걸친 채 그대로 몇 미터를 더 이동하고, 승용차는 트럭과 부딪치지 않기 위해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인다. 승용차의 속도가 떨어지자 트럭은 그제야 다시 원래 차선으로 돌아가 유유히 사라진다. 그리고 승용차의 앞엔 뒤집어진 사고차량과 함께 사고현장이 펼쳐진다.

높은 속도로 달리던 승용차 운전자가 커브길의 사고현장을 보지 못할 것을 감지하고 시야가 높아 사고현장을 목격한 트럭 운전수가 제동을 유도한 것이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트럭 아저씨 배려가 대박이다. 빗길에 커브길 위험한데 딱 알고 저렇게 알려주네.", "처음에 졸음운전인 줄 알았는데 이런 배려가 감춰져 있다니. 감동했다.", "트럭 아저씨 멋있네. 나도 앞으로 사고현장 발견하면 저렇게 해줘야지."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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