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원산 마식령스키장 송변전공사 완공했다"

"운영 프로그램과 전력계통의 컴퓨터화도 실현" 선전

마식령스키장 송전시설(사진=노동신문)
북한이 원산 마식령스키장을 내년 1월에 개장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송변전계통공사를 완공했다고 노동신문이 13일 보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전력공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김정은 제1비서의 호소문을 높이 받들고 마식령속도창조의 열풍을 세차게 일으켜 송변전계통공사를 다그쳐 끝내는 자랑찬 성과를 이룩했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원산시 송배전소의 일군들과 건설자들이 맡은 전력계통의 철탑과 송전선 늘이기를 비롯한 공정별에 따르는 과학기술적요구를 철저히 지키면서 맡은 공사과제를 빠른 기간에 수행했다"고 선전했다.

또 "김책공업종합대학의 교원, 연구사들이 변전설비들에 대한 조종관리를 과학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운영프로그램을 개발해 전력계통의 컴퓨터화가 실현되는 성과를 이룩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마식령스키장에 공급하는 전력은 원산지역 발전소를 통해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유럽으로 부터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삭도(케이블카) 건설 진행상황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한편, 중국 단둥에서 열리는 중·조(북한) 경제무역문화관광박람회에 참석한 북한 국가관광총국 김영일 부국장은 12일 "마식령 스키장은 오는11월 말 준공될 예정이며 내년 1월에는 정식 운영을 시작해 국내외 관광객에 개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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