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청명한 날씨 속 지역축제 즐기려는 관광객들 몰려

부산국제영화제가 끝난 13일 부산지역에는 각종 지역 축제가 이어져 청명한 가을을 만끽하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중구 자갈치 시장 일대에서는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를 주제로 내건 제22회 부산 자갈치 축제가 열렸다.


시민들은 싼 값에 각종 해산물을 맛보고, 야외무대에서 벌어지는 공연을 즐겼다.

북구 화명생태공원에서는 개막 이틀째인 '낙동강 1300리 구포나루 대축제'에서 추억의 구포장터와 구포 국수 재현, 감동진 나루 주막, 황포돛배 체험행사 등이 마련됐다.

동래구가 마련한 '동래읍성역사축제'도 개막 이틀째를 맞아 동래읍성 성곽밟기, 동래성전투재현 등의 행사가 열렸다.

또,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차성문화제'도 기장군 일광면 월드컵빌리지에서 개막해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부산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26도.

구름 한점 없는 가운데 바람까지 시원해 해운대, 광안리, 송정 등지에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몰렸다.

부산지방기상청은 내일 아침 최저기온이 16도까지 떨어지는 등 당분간 일교차가 10도 이상나는 날씨를 보이다가 오는 15일쯤 한차례 비가 오면서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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