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버스는 안전사각지대?…운전자 안전불감증 심각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전세버스 사고는 안전의무 위반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가 심재철 의원에게 제출한 전세버스 안전관리대책 자료에 따르면 전세버스 대형사고 원인으로 주시태만이 46%로 가장 많았다.

국토부가 2011년 1월부터 2012년 5월까지 주요 전세버스 대형사고 126건을 분석한 결과, 주시태만이 가장 많은 46%를 차지했고, 시야 미확보 12.7%, 안전거리미확보 7.9%, 제동장치 결함 6.3%, 주정차 사고 5.6% 순이었다.


안전의무 위반이 전체 사고의 절반 이상인 59.5%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10년(2002~2011년)간 교통사고 분석 결과, 전세버스 사고건수는 매년 1천여건에 달하며, 사망자수도 매년 평균 48명이나 됐다.

이처럼 전세버스 사고에서 안전운전의무 위반이 높은 것은 운전자의 경험부족, 안전의식 미흡, 운수업체의 안전관리 미흡, 이론위주의 획일적인 교육 등이 주된 원인이다.

심재철 의원은 “전세버스 사고의 경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 운전자의 안전운전의무 위반이 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버스 운전 종사자의 전문성 강화와 부적격 운전자 적발 강화를 통해 안전관리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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