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김교흥 인천시 정무부시장은 14일 수도권 매립지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협력 합의문에 서명, 발표했다.
서울시와 인천시는 우선 경인아라뱃길 부지 보상금 1025억원 전액을 오는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투자해 수도권 매립지 주변의 악취와 비산 먼지, 소음 등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또 지난해 6월 이후 중단된 두 도시간 수도권 매립지 공동 TF를 활성화하고 중앙 정부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해결을 촉구하기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그동안 갈등을 빚었던 수도권 매립지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지 관심이다.
그러나 최대 쟁점인 매립지 사용 기한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상태다.
서울시는 현재 사용 중인 제2 매립장이 오는 2016년 사용 기한이 끝나기 때문에 2017년 이후에도 쓰레기를 매립하기 위해서는 빠른 시일내 제3 매립장을 착공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반해 인천시는 2016년 매립지 사용 종료 입장을 주장하면서 서울시와 갈등을 빚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