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요구' 중국동포 아내 살인미수 50대男 음독

부산 강서경찰서는 이혼 소송 중인 중국동포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김모(52)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 씨는 15일 0시 35분쯤 강서구의 한 생태공원 앞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부인 이모(46) 씨의 복부 등을 2차례 찌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김 씨는 독극물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으나, 이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발견돼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 씨와 이 씨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대출금 문제로 잦은 다툼을 벌이다 지난 4월부터 별거중이라는 주변인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김 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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