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유기홍의원이 세계 각지에 있는 세종학당에서 한국어 교육을 받고 있는 수강생을 대상으로 '외국인의 한국 대중문화 이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6%가 한국을 처음 알게된 계기가 된 것은 한국 대중문화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아시아 지역 응답자들은 80%가 대중문화를 통해 가장 먼저 한국을 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지도가 가장 높은 한류스타는 빅뱅>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EXO> 동방신기> 싸이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의 약 70%는 한류가 5년 이상 유지될 것이라고 응답해 한류의 지속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반면 응답자의 39%는 '한국 대중문화 관련 상품이 비싸다'고 대답했으며, '장르가 획일적이고 개성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도 37%로 나타났다.
유기홍 의원은 "한류지속을 위해 우리 대중문화의 장르를 다양화하고, 문화외교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