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몸은 그 시간들을 고스란히 기억한다. 몸으로 직접 부딪치며 경험하게 되는 전 세계의 수많은 체험들은 여행객들에게 지워지지 않는 선명한 추억을 선사한다.
스카이점프는 뉴질랜드 남반구에서 가장 높은 192미터 높이의 오클랜드 스카이타워에서 뛰어내리는 스릴 만점의 스포츠다.
편안함과 안전을 보장하는 전혀 새로운 낙하 방법으로 낙하복과 신체장구 등 모든 장비가 특수 제작됐다. 이는 '쇠줄을 이용한 베이스점프'로 53층 높이에서 발만 간단히 내디디면 고속으로 낙하해서 발이 먼저 부드럽게 땅에 닿게 된다.
번지점프와는 달리 다시 튀어 오르거나 거꾸로 매달리게 되는 일이 없으며 약 16초 동안 시속 75킬로 속도로 낙하하는데, 아름다운 오클랜드 항구와 시내 전망을 감상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첫 발을 내딛는 순간만큼은 아찔하지만 몸을 날리는 순간 슈퍼맨이 된 것만 같은 쾌감과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한편 스카이 점프를 하면 스카이 타워 전망대를 볼 수 있는 티켓이 덤으로 제공되며, 이 티켓은 하루 동안 유효하다.
터키는 온천이 많은 나라로도 유명하다. 거의 전역에 걸쳐 치료효과가 큰 온천들이 산재해 있다.
하지만 온천욕의 원래 목적이 질병치료라는 점을 감안하면 터키 온천의 진수는 아나톨리아 중부에 위치한 칸갈에서 맛볼 수 있다. 칸갈온천은 피부병을 치료하는 일명 닥터피쉬로 유명하다.
이 온천수에는 잉어과에 속하는 세 종류의 닥터피쉬가 사는데 부족한 먹이를 사람의 환부에서 얻는다. 사람들이 온천물에 몸을 담그면 물고기들이 다가온다. 사람들의 몸에 부딪치고 핥으면서 마사지 효과를 만들어낸다.
물고기는 3종류로, '부딪치는 물고기'와 '핥는 물고기', 그리고 '쪼는 물고기' 등으로 이뤄져 있다. 아무리 심한 환자라도 3주를 넘기지 않고 치료가 되며 하루 3번씩 2시간 동안 물 속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좋은 효과를 본다고 한다.
의사들은 물고기 입에서 나오는 액체와 온천물, 태양이 서로 조화를 이뤄 놀라운 치료효과를 나타낸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