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골인男 표준 35세·연봉 4천500만원"

결혼정보회사 듀오, 초혼 회원 6천명 조사

결혼정보회사에서 짝을 만난 남녀의 나이와 연소득이 7년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최근 3년간 결혼한 초혼부부 6천명(3천 쌍)을 표본 조사한 결과 결혼에 성공한 남성 회원의 표준모델은 35세·연소득 4천500만원·4년제 대졸·키 173∼174㎝ 일반 사무직이라고 16일 밝혔다.

여성 회원은 32세·연소득 3천400만원·4년제 대졸·키 163∼164cm 일반 사무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과 여성 모두 2006년 조사보다 결혼 연령과 연소득이 각각 2세, 1천200만원 높았다.


남성의 연소득은 4천만∼4천500만원이 22.2%로 가장 많았고 3천500만∼4천만원(20.9%), 3천만∼3천500만원(13.8%), 4천500만∼5천만원(13.1%)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3천만∼3천500만원(25.7%), 3천500만∼4천만원(17.2%), 2천500만∼3천만원(16.0%), 4천만∼4천500만원(14.0%) 등 순이었다.

남편의 연소득이 더 높은 부부는 78.2%, 아내의 연소득이 더 높은 부부는 14.8%였다. 남편의 키가 더 큰 경우는 99.5%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의사·약사가 직업인 남성의 23.7%와 여성의 49%가 자신과 같은 의사·약사와 결혼하고 공무원·공사직 남성의 18.3%와 여성의 33.3%가 같은 직업의 배우자를 만나는 등 안정적인 전문직의 동질혼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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