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수와 키스신' 여진구 "부모님 반응? 진구 다컸네"

"키스신 촬영 미리 알려드렸다"

여진구(노컷뉴스 이명진 기자)
6살 연상의 여배우 하연수와 찍은 키스신이 화제인 가운데 여진구(16)가 16일 CBS노컷뉴스와 만나 "어느 정도 누나 팬들이 충격에 빠질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이 정도 일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1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에서 첫 키스로 러브라인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 진아(하연수)와 혜성(여진구)은 소행성 '2013QR3'가 지구와 충돌한다는 뉴스를 보고 충격에 빠지고 혜성은 겁에 질린 진아를 위로하다 입을 맞췄다.

여진구는 "데뷔 이래 키스신은 처음인데 진하게 나온 게 있어서 팬들의 충격을 예상했다"며 "아마도 미성년이라서 더 그런 것 같다"고 쑥스러워했다.


부모님은 키스신을 찍는지 알았느냐는 질문에는 "알았다"며 "우리 진구 다 컸네라고 하셨다"며 웃었다.

여진구는 올해 17살(만16세)로 고등학교 1학년이다. 감자별에서는 실제 나이보다 무려 7살이나 많은 24살 청년 홍혜성을 연기 중이다.

출연 제의를 받고 부담스럽지 않았을까. 그는 "캐릭터가 재밌어서 해보고 싶었으나 제가 아무리 노안이라도 24살로 보일지 걱정됐다"고 운을 뗐다.

"감독님도 같은 고민이었는데, 연수 누나를 보고 워낙 동안이라 조금 안심됐는데, 감독님이 둘이 함께 있는 장면을 모니터로 확인하고 해맑게 웃으면서 연기만 잘하면 되겠다고 하셨다."

한편 '감자별'은 2013년 어느 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멘붕' 스토리를 담은 시트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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