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저지른 경찰관 서울에 제일 많았다

관리 소홀로 체포한 피의자도 자주 놓쳐

전국 경찰 가운데 서울 지역 경찰관의 기강 해이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지방경찰청이 김영주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경찰공무원 기소 이상 범죄현황을 보면,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관은 248명으로 전체 914명 가운데 27.1%를 차지했다.


서울청은 지난 2009년 이후 매년 경찰공무원 범죄 1위라는 오명을 기록한 바 있다.

또 같은 기간 전국 경찰관 금품·향응수수 징계현황자 47명 가운데 서울청 소속 경찰관이 40.8%인 195명으로 다른 지방을 압도했다.

경찰은 지난 5년간 관리소홀로 체포한 피의자 72명을 놓쳤는데, 이 가운데 20명(27.8%)은 서울청의 사례였다.

김영주 의원은 "일부 경찰관의 기강해이가 경찰에 대한 신뢰도를 한꺼번에 무너뜨리고 있다"면서 "추후 발생하는 기강해이에 대해 엄정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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