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검사와 수사관들을 어학원 등으로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학원 교재, 학원 내부 문서 등을 확보해 분석중이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어학원 대표와 학원 관계자 등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2월부터 서울 강남 일대 어학원 10여 곳을 대상으로 SAT 문제 유출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은 '불법적인 문제 유출이 있었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SAT 주관사인 미국교육평가원(ETS) 측이 공식 감정 결과를 보내오는 대로 사법처리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혐의가 드러나 입건된 이들은 학원 관계자와 중간 브로커, 수강생 등 수십명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는 '지난 5일 치러진 SAT시험이 올해 3월 미국 괌에서 치러진 SAT문제와 같다'는 소문과 함께 '시험 1-2주전 일부 하권에서 유출된 문제를 학생들에게 제공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